광땡 다음으로 강한 건 ‘땡’이라고 하는데요. 월조합입니다. 1월부터 10월까지 피를 제외한 두장씩을 가지고 하는 거니 총 10가지 땡이 존재하는 거죠. 1월 조합은 삥땡이라고 부르며 땡 중에서는 가장 낮습니다. 2월은 이땡, 3월은 3땡으로 월 이름을 붙여서 부르며, 10월은 장땡이라고 합니다. 온라인섯다에서 게임을 해보셨다면 아실 듯 한데 같은 수준에서는 숫자가 높은 게 이깁니다. 땡 중에서는 1월 조합인 삥땡보다 10월인 장땡이 높은 거죠. 그러니 땡끼리 붙을 때는 숫자가 높아야 유리합니다.
다만 땡도 땡잡이라는 특수족보가 있는데요. 3광과 7열 조합의 패한테는 잡힙니다. 장땡은 제외이며 1~9땡까지는 땡잡이한테 지는 거죠. 또 하나 재미있는 건 땡으로 이겼을 때는 땡값을 받을 수 있다는 건데요. 살아남은 플레이어 중에 땡 미만인 족보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땡값을 받게 됩니다. 이는 무조건 해당되는 룰은 아니라서 게임을 하기 전에 땡값이 있는지, 있다면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플레이어들끼리 정하시면 됩니다.
광땡과 땡 다음으로 강한 건 월조합이 있는데요. 이건 이름이 제각각이라서 약간 헷갈리실 수도 있습니다. 다만 몇가지 되지 않으니 해보시면 빠르게 익히실 수 있습니다. 땡 중 가장 낮은 게 1월 조합인 삥땡인데요. 그 아래가 1월과 2월 조합인 알리입니다. 열이든 아니든 상관 없고 순서 역시 상관 없으므로 1월 2장과 2월 2장 중 아무거나 맞으면 됩니다. 그 다음은 1월과 1월 조합인 독사가 있고, 독사 아래는 1월과 9월 조합의 구삥입니다. 구삥 아래가 장삥인데요. 1월 10월 조합입니다. 장삥 아래가 4월과 10월 조합의 장사, 그 아래는 세륙으로 4월과 6월 조합입니다. 모두 열이든 아니든 상관 없고 순서 역시 상관 없습니다.
그 아래 패가 갑오인데요. 갑오는 두 패의 숫자를 합쳐서 끝자리가 9인 패를 말합니다. 패가 1과 8, 2와 7, 3과 6 등이라면 갑오에 해당하는 거죠. 특별 족보에 해당하지 않는데요. 이 아래가 바로 끗으로 두 패의 월 숫자를 더해서 끝자리 숫자로 순서를 정하는 방식입니다. 당연히 높을수록 강한 건데 그 중 9끝은 갑오라고 부르는 거죠. 땡에서도 가장 높은 10월 조합을 장땡으로 부르고 땡잡이한테도 잡히지 않는 것처럼 그 조합에서 가장 높은 건 별도로 취급한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.